7월 3주차 유튜브 인기 급상승 콘텐츠에 대한 첫 번째 주제입니다.
1. 아싸 최우선 채널의 흔한 아싸대학생의 뻘짓 #shorts 입니다.
지난 7월 16일 금요일 아싸 최우선 채널에 흔한 아싸대학생의 뻘짓 콘텐츠가 업로드되며
7월 19일 기준 약 2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습니다.
이 영상은 아싸 최우선이 출연하여 칠판에 원을 그리고
그 안에 다른 모형들을 그리다가 지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콘텐츠에서 제가 주목한 트렌드는 2가지 입니다.
- 개그맨들의 유튜브 활동
- 원그리기
첫 번째. 개그맨들의 유튜브 활동을 주목할 트렌드로 꼽은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싸 최우선 채널의 최우선은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으로, 연기 특징으로는 진짜 연기를 못하는건지 못하는 연기를 연기하는 건지 모를정도의 연기를 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찌질한 메소드 연기를 기가막히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식대학, 빵송국, 하카소, 길은지, 트러블러 등 코미디빅리그, 개그콘서트, 웃찾사에서 활동하던 개그맨들을 주축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각자의 아이디어와 연기력을 살린 콘텐츠들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면서 최근 유튜브 시장을 뒤흔들고 있죠. 이러한 현상에 대중들과 전문가들 모두 입을 모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과 PD나 방송국의 개입이 없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곧바로 표출할 수 있는 과정이 성공의 발판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원그리기
2021년 5월 3일 한 여고생이 흔한 여고생들의 뻘짓이라며 올린 게시물이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조회수 1700만회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8초라는 짧은 시간동안 여고생 한명이 칠판에 원을 그리고 부끄러워하며 퇴장하는 영상입니다.
단 한번의 시도로 그린 완벽한 원형과 인간컴퍼스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안정적인 자세를 엄청난 조회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뽑고 있습니다.
↓유튜브 원본 영상
최근에는 유명 유튜버 강성태와 꽈뚜룹, 일반 학생들까지 패러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챌린지 처럼 따라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밴드웨건 효과, 편승효과와 연관지을 수 있는데요.
밴드웨건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때 금광이 발견되면 요란한 음악을 울리며 사람들을 이끌었던 악대차의 이름입니다.
오늘날에는 대중들의 유행을 선도하고 소비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는 개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여타 챌린지와 다르게 금전적 이득이 없는 순수한 놀이영상이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그 누구도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 같습니다.
편승 효과(便乘效果) 또는 밴드왜건 효과(영어: bandwagon effect, 밴드웨건 효과)는 어떤 선택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정보가, 그 선택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효과를 말합니다.
- 출처 : 위키백과 "편승 효과"
↓원그리기 영상들을 모아놓은 영상입니다. 재미삼아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의 콘텐츠를 통해 살펴본 카카오 TV
지난 7월 16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가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차지하였습니다.
7월 19일 기준 약 6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홍진경이 못다 한 교과 공부의 한을 푼다는 내용의 카카오TV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어려서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부족했던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초등학생 딸 라엘 교육을 위해 다시금 ‘학생’이 되어 공부에 열정을 불태운다는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을 가르쳐줄 유명 선생님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하고
리얼한 일상과 진정성있는 배움의 자세를 보여주며 큰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의깊게 살펴본 부분은 바로 “카카오TV” 입니다.
카카오 TV는 카카오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통합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OTT, 제휴/계약 공식 방송영상, 개인 인터넷 방송, 그리고 동영상 플레이어를 아우르는 서비스인데요.
공부왕찐천재, 찐경규, 가짜사나이2, 연애혁명, 거침마당 등 유명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죠!
2019년부터 카카오M의 영상 콘텐츠 사업이 크게 확장되고 자체제작되는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배포 할 플랫폼이 필요하게 되면서 2020년 9월 1일, 카카오TV를 새롭게 론칭했으며 OTT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였고 카카오M의 자체 기획/제작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첫 공개했습니다. 2020년에는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편의 에피소드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고, 2021년에는 55개의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고, 향후 3년동안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 및 배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5월 말에 카카오TV가 7월 말 카카오TV 개인방송 진행자와 PD에 대한 후원 및 광고수익 공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활동량과 성과에 따라 차등 혜택을 제공하던 ‘PD 등급’도 폐지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유튜브식 인터넷개인방송 중심에서 넷플릭스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모델로 전환하며 개인 라이브 방송 대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채널로 변신하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카오TV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이나 TV·케이블에서 보던 스타일의 영상을 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의 단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경쟁사들이 시장을 꽉 잡은 개인방송 플랫폼으로는 승부를 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카카오TV 앱의 월간 순이용자 수는 43만명으로 유튜브(4170만명)나 아프리카TV(280만명), 트위치(242만명) 등 경쟁 개인방송 플랫폼에 크게 뒤졌습니다.
앞으로 OTT,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영상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카카오 TV의 콘텐츠를 다수 즐겨보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앞으로 카카오 TV의 귀추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유튜브 급상승 콘텐츠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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